'집단 식중독' 마녀김밥 사태 일파만파…김원효·심진화 사과까지

입력 2021-08-07 10:10   수정 2021-08-07 10:26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마녀김밥' 두 지점에서 지난 5일 집단 식중독 증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약 2주 전 서울 지점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관할 구청에 따르면 마녀 김밥의 서울 시내 한 지점에서 지난달 중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이달 4일 접수됐다.

이 지점의 포털 사이트 리뷰란에 A씨는 "7월 18일 김밥을 포장 주문했고 19일 저녁부터 아이가 고열과 설사에 시달렸다"고 적었다.

B씨는 "7월 22일 점심으로 김밥을 사 먹은 뒤 그날 저녁부터 알레르기가 시작됐고 일주일간 고열, 복통, 장염 증세, 두통, 위 쓰림을 겪었다"고 전했다.



관할 구청은 5일 해당 지점을 방문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고객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위생점검을 했다.

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식중독 환자는 모두 27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인 199명보다 77명 늘었다.

'마녀김밥' 일부 지점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사과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마녀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마녀김밥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며 "일각에선 특정 매장과 관계 여부를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보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피해를 보신 모든 분의 쾌차를 바란다"며 "혹여 저희의 공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매장의 많은 점주가 피해받을까 봐 많이 조심스럽다. 사과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사고가 발생한 지점과는 관련이 없지만 마녀김밥이 자신들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사과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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